서강대 IMDS는 지난 11월 21일 오후 2시 서강대학교 다산관 다락방에서「생성형 AI 최신동향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작년 12월 진행됐던 1회차 「생성형 AI의 최신동향 및 사업화 전략」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연속 기획으로, 불과 1년 사이 생성형 AI 생태계가 어떻게 변했는지, 그리고 그 변화의 핵심이 ‘도메인 특화’에 있다는 점을 입체적으로 짚어본 자리였습니다.
지난 11월 21일, 서강대학교 다산관 다락방 103호에서 열린 생성형 AI 최신동향 워크숍 개최 장면
온오프믹스를 통해 모집된 인원은 빠르게 마감되었고, 행사 당일에는 연구자·대학(원)생·스타트업 창업자·기업 실무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70여 명의 참가자들이 강연 내내 자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작년엔 ‘가능성’의 시대였다면, 올해는 ‘도메인’의 시대”
이번 워크숍에서는 RAG/Agent 고급 튜닝, 멀티모달 생성형 AI, 건설 분야 특화 AI, 도메인 에이전트 플랫폼, 스타트업 재무 전략 등 발표 주제가 폭넓게 이어졌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도메인 특화’였습니다.
"이제는 ‘더 큰 모델을 쓰느냐’보다 어느 도메인에, 어떤 문제를 정의하고, 데이터를 어떻게 엮어내느냐가 훨씬 중요해졌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 워크숍 참가자 후기 중
실제 발표에서는 연구·교육 기관을 위한 지식베이스형 RAG/Agent 설계 경험, 제조·콘텐츠·의료·건설 등 각 산업군에 특화된 멀티모달 활용 사례, 스타트업이 투자자와 대화를 할 때 필요한 생성형 AI 비즈니스·재무 스토리 구성법 등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공유되며, 작년 1회차 워크숍 당시의 ‘가능성 탐색’ 단계에서 이제는 실제 서비스와 비즈니스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흐름이 생생하게 드러났습니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워크숍 발표 현장
인터뷰: 김종락 서강대 교수에게 듣는 ‘1년 사이 달라진 풍경’
Q. 작년 1회차에 이어 2회차를 개최했습니다. 1년 사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작년 12월 1회차는 ‘이 기술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를 상상해 보는 자리였고, 거대 언어모델과 챗봇 데모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이번 2회차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제는 ‘모델이 얼마나 크냐’가 아니라 어떤 도메인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어떻게 설계하고, 실제 업무·연구·서비스에 어떻게 녹여 넣을 것인가가 핵심이 되었습니다. 1년 사이에 필드가 정말 빠르게 성숙했다고 느낍니다."
Q.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범용 모델의 시대를 지나, 도메인 생태계의 시대로 들어섰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연구자·실무자·스타트업·투자자가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도메인에서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지 활발히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진짜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구나’라는 감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Q. 다음 워크숍 계획은?
"오는 12월 12일, 「생성형 AI의 추론 향상 및 수학 난제 해결과 탐색」 워크숍을 준비 중입니다. 제 본업인 수학(Mathematics) 도메인을 중심에 놓고, AI가 수학적 추론 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인간 수학자와 AI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를 깊이 있게 논의해 보려 합니다. 서강대 IMDS와 DeepFountain이 함께 ‘연구–현장–스타트업–투자’를 잇는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허브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번 「생성형 AI 최신동향 워크숍」은, 1년 전만 해도 “거대 언어모델과 챗봇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던 단계에서 이제는 각 도메인에 특화된 에이전트·서비스·비즈니스가 실제로 움직이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서강대학교 IMDS가 기획하는 연속 워크숍 시리즈는 앞으로도 국내 생성형 AI 및 도메인 특화 AI 생태계 형성에 대한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